이태길 선생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이태길(사진) 선생이 14일 오후 11시9분께 별세했다. 향년 95.
1920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한 선생은 39년 비밀결사인 대구사범학교 문예부를 조직하고 민족의식을 기르기 위한 연구회 활동을 했다. 이후 창녕군 대합국민학교에 몸을 담고 연구 활동을 계속하다가 일제에 발각돼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영자씨, 아들 병찬(삼일회계법인 근무)·병철(부산예대 교직원)씨, 딸 순옥·혜정·정순씨, 사위 정현열·노응준(산부인과 원장)·정경(한의사)씨, 며느리 박현주·안선희(교사)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보훈병원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051)601-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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