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궂긴소식

‘박해 속 지킨 통일신념’ 지다 범민련 김병권 고문 별세

등록 2005-09-22 19:46수정 2005-09-22 19:50

‘박해 속 지킨 통일신념’ 지다-범민련 김병권 고문 별세
‘박해 속 지킨 통일신념’ 지다-범민련 김병권 고문 별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의 김병권 고문이 21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4.

1921년 대구에서 태어나 30대 후반부터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고인은 50여년 동안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 1945년 광복 뒤 대구 <대중일보> 기자로도 활동한 고인은 4·19혁명 당시 사회당 경북도당 상임위원으로 일했고, 61년 남북학생회담 추진 시민결의대회를 조직한 혐의로 구속됐다.

1968년 7월에는 ‘남조선해방전략당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고 76년 2월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등, 61년~95년 6차례에 걸쳐 투옥돼 20여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98년부터는 범민련 활동에 매달리다 지난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경원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평생 통일운동에 힘 쓴 김 선생은 군사정권 시절 수차례 박해를 받으면서도 통일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며 “조국 통일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뜨게 될 것을 가장 염려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23일 오전 민족통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윤수씨와 미희, 정희, 난영씨 등 세 딸과 아들 정호씨가 있다. 범민련 남측본부:(02)712-8603, 삼성서울병원:(02)3410-3151~3.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