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선 선생
국민 동요 ‘과수원길’을 작곡한 김공선(사진) 선생이 암투병 끝에 4일 낮 12시 별세했다. 향년 85.
1929년 강원도 고성군 장전읍에서 출생한 고인은 춘천사범학교 졸업 뒤 강원도와 서울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종로초교 합창부를 지도하며 동요 작곡 활동을 했으며 서울시 교육위원회 음악 담당 장학사와 서울대 사대 부속초교 교장을 지냈다.
동요 ‘과수원길’은 72년 한국동요동인회를 통해 발표했으며, 동요 500여곡과 교가 100여곡, 송가 100여곡을 남겼다.
유족은 부인 이재화씨, 아들 상용(자영업)·상민(삼성전자 수석연구원), 딸 수미·수경·수향씨, 사위 고상옥(전 삼성건설 임원)·박세철(새연정보기술 사장)·나재심(전 두산중공업 전무)씨, 며느리 김정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다.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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