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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구리왕’

등록 2014-11-27 19:28

구자명 회장
구자명 회장
LS니꼬동제련 구자명 회장 별세
엘에스(LS)니꼬동제련을 세계 정상급의 비철금속기업으로 키워내 ‘한국의 구리왕’으로 불리는 구자명(사진)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62.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구 회장은 1983년 미국 정유회사인 셰브론에서 일을 배운 뒤 엘지정유(현 지에스칼텍스), 엘지상사, 극동도시가스(예스코)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3년 엘지(LG)그룹에서 엘에스그룹이 분리할 때 주주 대표로서 중요한 구실을 했다. 2005년 엘에스니꼬동제련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한 뒤 전기동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외자원 개발, 도시광산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으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취임 전 2조원대이던 회사 매출액을 2012년 4배 이상인 9조원대로 끌어올렸다.

2005∼08년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2006년부터 국제구리협회 이사를 맡았다. 지난해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구리 관련 기업단체인 코퍼클럽으로부터 ‘올해의 코퍼맨’ 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 아시아인으로는 세번째였다. 하지만 2007년과 2011년 담도암 수술을 받았던 그는 건강이 나빠져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고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고인은 구태회 엘지(LG)그룹 창업고문의 셋째 아들로, 구자홍 엘에스미래원 회장·구자엽 엘에스전선 회장의 동생이다. 선친은 구인회 엘지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미연씨와 아들 본혁(LS니꼬동제련 상무)·딸 윤희씨, 사위 정대현(삼표그룹 전무), 며느리 고은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20분이다. (02)3010-2631.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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