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창업주이자 한국콘크리트업계의 대부 문태식 명예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60년 현 아주그룹의 모태인 아주산업을 설립해 건자재 사업에 진출했고, 1983년 레미콘 사업을 시작으로 현 아주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고인은 아주그룹을 금융(아주캐피탈·아주아이비(IB)투자 등), 자동차 판매(아주모터스 등), 호텔(서교호텔·하얏트리젠시 제주 등) 등 20여개 계열사 매출 1조7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웠다.
특히 고인은 기부활동을 많이 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3년 ‘48명의 기부 영웅들’에 뽑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용기씨와 장남인 문규영 현 아주그룹 회장, 차남 문재영 신아주 회장, 삼남 문덕영 AJ네트웍스지주부문 사장 등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