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온 중견 사진작가 권태균씨가 2일 새벽 5시 경기도 파주시 광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9. 고인은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샘이 깊은 물> 기자와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사진부장으로 일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전문위원이며 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이다. 1980년대 이후로 변화되고 사라져가는 한국 문화와 역사, 한국 사람들의 삶을 흑백 사진에 담는 작업을 해왔다. 개인전으로 <노마드-변화하는 한국인의 삶에 대한 작은 기록> 시리즈1~3, <침묵하는 돌-고인돌> 등을 가졌으며, <2003 한국 사진의 탐색>(눈빛. 2003), <사진가 임응식>(나무숲. 2006), <강운구 마을 3부작, 그리고 30년후>(열화당. 2006)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 아내 장영희(주부)씨와 아들 헌용(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교사), 딸 수지(대학생)·수비(고교생)가 있다. 빈소는 경기의료원 파주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전 7시 벽제순화원. (031)940-9119. 정상영 선임기자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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