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온 중견 사진작가 권태균씨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사진 박석진 사진작가 제공
한국인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온 중견 사진작가 권태균씨가 2일 새벽 5시 경기도 파주시 광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 고인은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샘이 깊은 물> 기자와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사진부장으로 일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전문위원이며 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이다. 1980년대 이후로 변화되고 사라져가는 한국 문화와 역사, 한국 사람들의 삶을 흑백 사진에 담는 작업을 해왔다. 개인전으로 <노마드-변화하는 한국인의 삶에 대한 작은 기록> 시리즈1~3, <침묵하는 돌-고인돌> 등을 가졌으며, <2003 한국 사진의 탐색>(눈빛. 2003), <사진가 임응식>(나무숲. 2006), <강운구 마을 3부작, 그리고 30년후>(열화당. 2006)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 아내 장영희(주부)씨와 아들 헌용(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교사), 딸 수지(대학생)·수비(고교생)가 있다. 빈소는 경기의료원 파주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전 7시 벽제순화원. (031)940-9119.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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