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경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을 지낸 김효경(사진)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가 지난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0.
고인은 1975년 연극 <햄릿> 연출로 무대 인생을 시작해 뮤지컬 <애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무용극 <강강술래>, 창극 <심청전> 등 40여 년간 다양한 장르에서 100편 이상을 연출했다.
2010∼12년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뮤지컬 버전인 ‘투란도’(投蘭圖)를 연출,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을 받았다. 2013년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학부장을 맡았다.
그는 투병 중에도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동문극단인 ‘싹씨어터’와 함께 연극 <메디아>를 준비, 오는 3월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숙씨, 딸 미지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이다. (02)3410-3151.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