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테리·재즈 트럼페터
미국의 유명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클라크 테리(사진)가 지난 21일 별세했다고 와 가 23일 보도했다. 향년 95.
유족은 페이스북을 통해 “테리가 가족과 친구, 학생들이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떠났다”고 전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태생인 클라크 테리는 1940년대 초 클럽에서 연주를 시작했으며 세계 2차대전 기간 미 해군 군악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전후 카운트 베이지와 듀크 엘링턴 악단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갔다.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루이 암스트롱, 유세프 라티프 등 다수의 유명 재즈 연주자들과도 공연했으며 퀸시 존스, 마일즈 데이비스 등 미 음악계의 거물급 뮤지션이 멘토로 손꼽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방송의 ‘더 투나잇 쇼’에 10년 이상 출연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미국 국립예술기금위원회(NEA)는 그를 ‘재즈 명장’(Jazz Master)으로 선정했으며 미 국무부의 문화대사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순회공연도 열었다. 지난 2010년에는 그래미 공로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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