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세군 대장을 지낸 에바 버로스(사진 오른쪽)
여성으로는 두번째로 국제구세군 대장을 지낸 에바 버로스(사진)가 지난 20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향년 85.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구세군 세계본부의 홍보 담당자는 제13대 구세군 대장이었던 버로스가 짧은 기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확인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에서 구세군의 영관급에 해당하는 직책인 참령을 지낸 부모 밑에서 태어난 버로스는 1950년 런던의 구세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이듬해 사관으로 임명됐으며 86년 56살 때 5년 임기의 구세군 대장으로 선출됐다. 93년 은퇴 뒤에도 청년 노숙자들과 계속 일하는 한편 멜버른에서 성서연구회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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