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궂긴소식

‘프로이트 전기’ 문화사학자 피터 게이 별세

등록 2015-05-14 00:40

피터 게이
피터 게이
지그문트 프로이트 전기작가로 이름난 독일 출신의 문화사학자 피터 게이(사진)가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1.

게이는 내셔널 북 어워드(전미도서상)를 수상한 <계몽주의의 기원>(1966)을 비롯해 평생 25권 이상의 저서를 썼다. 특히 <프로이트>(1988)는 10년의 연구와 2년 반에 걸친 집필로 완성한 역작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1970년대 중반 ‘웨스턴 뉴잉글랜드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정신분석 훈련을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프로이트 연구를 시작한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기법을 역사학에 도입했다.

그는 23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나치의 박해를 피해 39년 쿠바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한 뒤 ‘프뢸리히’라는 독일식 성을 게이로 바꿨다. ‘무신론자인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유대인으로서의 자각이나 정체성은 나치에 의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공허한 구호였다’고 자서전 <나의 독일 문제>(1998)에서 밝히기도 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69년부터 예일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다 93년 은퇴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