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애국지사 김영하 선생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96.
경북 영주 출신인 선생은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던 1939년 항일결사단체인 조선학생동지회를 조직했다. 3·1운동과 같은 방식의 전국적인 독립 시위를 도모하고자 경상도 책임자를 맡아 활동하던 중 41년 7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1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도·영달·영운씨와 딸 옥자·수봉·경옥·순례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30분이다. (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