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찬스. 연합
미 프로야구 선수로 1964년 ‘사이영상’의 주인공인 우완 투수 딘 찬스(사진)가 숨졌다고 1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이 밝혔다. 향년 74.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찬스는 에인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지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에인절스 투수로 활약하던 64년 20승 9패에 평균자책점 1.65, 탈삼진 207개를 기록, 그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로 팀을 옮긴 그는 67년 8월2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도 달성했다. 앞서 그해 8월6일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5이닝 퍼펙트를 던지고 2-0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뒀다.
오하이오주 우스터 출신인 찬스는 에인절스(1961∼66년), 미네소타(1967∼69년), 클리블랜드(197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971년)를 거치며 11시즌 동안 128승 115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으며, 올스타에도 두 차례 선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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