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학원’ 박해곤 이사장 별세

신라대와 신라중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박영학원의 박해곤(사진) 이사장이 22일 오후 11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

1927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대를 수료했고, 68년 박영학원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좁은 캠퍼스에 있던 대학(당시 부산여대)을 95년 사상구 괘법동 백양산 자락 178만2천㎡로 옮겼고, 97년 교명을 신라대로 바꾸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2002년 27개 나라 137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하는 등 신라대의 국제화와 한국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언표(박영학원 상무이사)·태학(신라대 총장)·장표(신라대 정보전산원장)씨와 사위 노재청(로드비치호텔 회장)·제기영(사업)씨가 있다. 영결식은 26일 오전 9시 신라대에서 학원장으로 열린다. 빈소는 해운대백병원이다. [phone].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