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호 전 국회의원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이자 제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이 7일 오후 11시17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
고려대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부산지법 부장판사,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85년 민정당 대구 제1지구당 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13대 총선 때 대구 중구에서 민정당으로, 14대 때는 민자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후 국민당 최고위원과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90년 3당 합당 이후 민자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이종찬 전 의원 진영에 섰다가 92년 민자당을 탈당해 새한국당에 합류했다. 95년 신민당이 자민련과 합당한 뒤 이듬해 15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계를 은퇴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옥성씨와 아들 승정(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승민, 딸 진희씨가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053)200-646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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