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광복군으로 항일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 석근영 전 광복군동지회장이 지난 7일 오후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과 광복회가 밝혔다. 향년 95.
고인은 평안남도 평원 출신으로, 1944년 1월 일본군 제7997부대에서 탈출해 광복군 제2지대 제3전구에 입대했다.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에 들어가 3개월 동안 훈련을 받은 뒤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에서 복무했다. 월간지 <등불> 발간하며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데도 힘썼다. 45년 광복 직전에는 국내 진공작전을 위한 미국 정보기관의 훈련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현극·현규씨, 딸 영란씨, 사위 윤형갑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다. (02)3779-152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