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조 전 엘지전자 회장
이헌조 전 엘지(LG)전자 회장이 7일 오전 0시1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
고인은 193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5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면서 락희화학공업사(현 엘지화학)에 입사했다. 이듬해 엘지전자 전신인 금성사 창립에 참여해 사장과 회장 등을 지냈다. 98년 엘지인화원장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사재 80여억원을 한국 실학 연구단체인 실시학사에 기부했고, 경상대에도 ‘경상우도 전통문화 연구기금’ 5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병현씨가 있으며, 장례식은 엘지전자 회사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9일 오전 7시다. (02)2072-2091.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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