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나소원 상임위원장(사진)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83.
고인은 진해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1963년부터 유현목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 김수용 감독의 <주차장>, <설원의 정>, <딸부자집> 등에서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고인은 80년 한국단편영화제(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창립 멤버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0년 창설 때부터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원자력의학진흥협의회 총재, 한국영화인협회 부산지회 회장,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부산예총 수석 부회장 등을 지냈다.
장례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장으로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