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일 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
고인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나온 뒤 1976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여수공장 공장을 거쳐 98년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는 석유화학 공장의 심장으로 불리는 납사크래킹센터(NCC) 건설을 주도하는 등 10여년간 대표를 맡아 현대석유화학 인수, 케이피(KP)케미칼 인수 등을 성사시켰다.
유족은 부인 정길순씨, 아들 한철·승주씨, 며느리 권성은·이귀용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45분.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