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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손준현 ‘한겨레’ 문화부 기자 별세

등록 2017-04-23 12:23수정 2017-04-23 20:20

25일 오전 10시 신문사 사우장
고 손준현 기자 빈소.
고 손준현 기자 빈소.
예술과 ‘먼지'를 사랑한 손준현 <한겨레> 기자(대중문화팀 공연담당)가 불의의 사고로 22일 오후 4시15분 별세했다. 향년 53.

경북 상주 출신의 손 기자는 1991년 대전 <중도일보>를 거쳐 1994년 <한겨레>에 입사했다. 편집부 기자, 선임 편집기자, 편집담당 부국장, 에디터 부문장 등을 지낸 뒤 현장기자를 자원해 사회부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을 출입했다. 2014년부터는 문화부에서 공연 분야를 맡아 발빠른 취재와 빛나는 기획으로 독보적인 기사를 써왔다. 특히 지난해엔 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파헤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이달의 좋은 보도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정현주씨, 아들 희광(대학생)·재하(고교생)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인제대백병원,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사우장으로 엄수된다. (02)2277-4440.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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