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윤자중 예비역 대장이 12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
1929년 9월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51년 공군 사관학교 1기로 임관됐고,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공군 사관학교장, 공군 작전사령관, 공군 참모차장 등을 거쳐 공군 참모총장(79년 4월~81년 3월)을 역임했다. 6·25 전쟁 때는 52년 12월 F-51D 무스탕 전투기로 첫 출격을 한 이래 80회에 걸쳐 출격해 주요 작전을 수행했다. 전역 후에는 교통부 장관을 역임했다. 금성충무 무공훈장(53년), 3등 보국훈장(67년), 충무무공훈장(69년), 보국훈장 통일장(79년), 미 공로훈장(80년)을 받았다.
유족은 3남(석윤, 석호, 석준)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영결식은 14일 오전 6시30분이며, 유족의 뜻에 따라 천안 공원묘원에 안장된다. 장례는 공군장으로 치러진다. (02)3010-2230.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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