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별세한 미얀마 점성가 스웨 스웨 윈.
미얀마(버마)에서 ‘천재 여성 점성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웨 스웨 윈이 10일 오후 4시께 양곤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58.
한 친족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의 죽음을 세상에 알렸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스웨 스웨 윈은 미얀마는 물론 인극 타이에까지 ‘족집게 점쟁이’로 유명했다. 그는 초기 고객의 지갑에 들어 있는 지폐의 숫자를 알아맞힌 일화로 소문이 나기 시작해 30여년간 양곤에서 활동했다. 1992년부터 2011년까지 19년 동안 미얀마를 철권통치한 독재자 탄 슈웨가 그의 점괘에 따라 2006년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탁신 전 타이 총리도 그에게서 점을 본 적이 있다. 그는 외모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영화 <이티>(E.T.)에 나오는 우주인을 닮았다고 해서 ‘이티’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