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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조계종 총무원장 지낸 녹원 스님 열반

등록 2017-12-24 20:12수정 2017-12-24 20:45

23일 열반한 직지사 조실 녹원 대종사.
23일 열반한 직지사 조실 녹원 대종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대 총무원장을 지낸 직지사 조실 녹원 대종사가 23일 오후 6시40분께 김천 직지사에서 원적했다. 세수 90, 법랍 77.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난 녹원 스님은 13살 때인 1940년 직지사로 출가해 이듬해 탄옹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46년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받았다. 58년 31살로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 주지에 취임한 이래 7차례 연임했고,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1981~83)을 거쳐 84년부터 3년간 총무원장을 맡았다. 85년부터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을 네차례 연임했고, 97년 조계종원로회의 의원에 뽑혔다. 2007년부터 직지사 조실로 후학을 지도해왔다.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봉행되며, 분향소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에 있는 직지사 설법전에 마련됐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27일 오전 11시 직지사에서 열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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