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국회의원과 보사부 장관을 지낸 문태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이 11일 오후 4시 별세했다. 향년 93.
1928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고인은 5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을 땄다. 79년부터 대한의사협회 제24, 25, 26대 회장을 거쳐 88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전국민 의료보험제도 시행에 기여했다. 또 1967년부터 80년까지 제7, 8, 9, 1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세계의사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장례는 대한의사협회 협회장으로 진행하지만 문상은 받지 않고 온라인 추모관(www.doctorsnews.co.kr/bbs/list.html?table=bbs_43)을 운영한다.
유족은 딸 영주·희주씨, 아들 영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11시다. (02)2227-7500.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