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해군참모총장 김영관 예비역 대장이 21일 오후 10시께 별세했다. 향년 96.
고인은 해군병학교(현 해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1947년 해사를 졸업한 뒤 한라산함, 강원함 등 함정 근무와 해군대학총장, 진해통제부사령관, 한국함대사령관, 해군참모총장(1966~1969)을 지냈다.
6·25 전쟁 때 통영상륙작전에 참가한 공로로 금성충무무공훈장을 받았고, 전역 뒤에는 영남화학 사장, 주월대사 등으로 활동했다. 해군은 고인이 1961년 현역 해군 준장 신분으로 제주도 지사를 맡는 등 제주도 발전과 민군 화합·상생에 헌신한 뜻을 기려, 2016년 제주민군복합문화센터 명칭을 ‘김영관센터’로 명명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른다.
유족으로는 부인 현병화씨와 아들 홍겸씨, 딸 인겸·미겸·혜겸·희겸씨, 사위 박영상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은 24일 오전 8시. 발인은 오전 9시30분에 한다. (02)2258-5940.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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