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영면했다. 향년 91.
농심은 신 회장이 27일 새벽 3시38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30년 12월1일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롯데공업을 설립하며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1978년 사명을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바꿨다. 이후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개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 여사와 현주(농심기획 부회장), 동원(㈜농심 부회장), 동윤(율촌화학 부회장), 동익(메가마트 부회장), 윤경(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30일 새벽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02-2072-2091.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