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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출범

등록 2021-10-21 19:12수정 2021-10-22 02:33

염수정 추기경이 2017년 고 김지영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염수정 추기경이 2017년 고 김지영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지난 4월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의 뜻을 잇는 ‘정진석 추기경 선교 후원회’가 설립된다.

2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쪽 얘기를 들어보면, 염수정 추기경이 ‘정진석 추기경 선교 후원회’ 사제를,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가 이사장을 맡고, 배우 안성기·손숙·김해숙, 문무일 전 검찰총장, 시인 신달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이사로 활동한다.

후원회는 우선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평신도 선교사를 후원할 계획이다. 후원 대상자는 각 지역 교회 대사관, 사제, 수도자 등에게서 추천받아 매년 12월 니콜라오 축일을 전후해 활동비를 지급한다.

가톨릭 문화예술인들의 법조·의료·심리상담을 돕는 ‘가톨릭 문화예술인 비대면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배우 안성기, 방송인 김미화 등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변호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심리상담가가 참여한 법조·의료·상담·홍보지원팀을 구성했다.

후원회는 10여년 전 원로배우 김지영(1938~2017)씨가 기탁한 성금을 씨앗으로 설립됐다. 김씨는 당시 교구 홍보국장이었던 허영엽 신부를 찾아가 4천만원의 성금을 맡겼다. 김씨는 허 신부에게 “‘말과 행동을 할 때 항상 선교가 기준의 척도가 된다’는 정 추기경의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정 추기경의 선교 활동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정 추기경은 선종을 앞두고 자신의 유산 중 5천만원을 사후 세워질 선교 후원회에 기부했다.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 선종 후인 지난 5월 후원회를 구성했으며, 올해 12월부터 정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31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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