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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전등사 ‘관음전’ 관세음보살상·후불탱화 첫 공개

등록 2022-04-08 01:34수정 2022-04-08 02:42

10일 강화 정족산 경내 ‘점안법회’
강대철 조각가·이수예 화가 ‘불모’
현판은 새 종정 성파 스님 글씨로
전등사 경내 새 전각인 관음전에 새로 모신 관세음보살상과 후불탱화. 전등사 제공
전등사 경내 새 전각인 관음전에 새로 모신 관세음보살상과 후불탱화. 전등사 제공
강화 정족산의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오는 10일 오전 ‘불기 2566년 관음전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원로 스님이 머물던 향로전을 지난 4년에 걸쳐 전각으로 바꾸어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의식을 진행한다. 전등사 조실인 세연 큰스님과 회주 장윤 큰스님을 비롯해 복장불사와 장엄불사에 참여한 사대부중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음보살상과 후불탱화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관세음보살상은 경남 산청 겁외사의 성철 큰스님 존상 등 사실적 형상으로 이름난 강대철 조각가가 만들었고, 후불탱화는 해남 미황사 괘불 현상모사와 부산 범어사 대웅전 단청, 청양 장곡사 하대웅전 감로도 등을 제작한 이수예 화가가 그렸다. 관음전의 현판은 지난달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된 성파 스님의 글씨다. 장엄불사는 사단법인 사찰문화재보존연구소(대표 박진명)와 전흥공예(대표 임병시)가 주도했다.

관음전 불사의 자문위원장은 무설전의 후불벽화를 국내 최초로 프레스코 기법으로 제작한 오원배 전 동국대 미대 교수가 맡았고,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최태만 국민대 교수, 오은정 고려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함께했다.

전등사의 새 전각 관음전의 현판.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글씨다.
전등사의 새 전각 관음전의 현판.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글씨다.
여암 스님은 7일 “종단정화에 기틀을 다신 이목당 서운 큰스님이 전등사에 주석한 1981년 이래 40여년 동안 많은 불사가 이뤄졌다. 강설당, 극락암, 삼성각, 적묵당, 향로전 중수 월송요, 요사채, 선불장, 무설전에 이어 관음전 신축에 이르렀다. 관음전은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품은 전각으로 신도들의 신행과 기도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법회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이산현문 큰스님, 해인총림 해인사 전 주지 중산향적 큰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전 주지 원광영조 큰스님 등 종단 원로들도 참석해 헌화를 할 예정이다. 이어 스님들의 범패작법과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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