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암 이영복 전 천도교 교령(종법사)가 18일 숙환으로 환원(‘별세’라는 뜻의 천도교 용어)했다. 향년101.
1922년 평북 태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사범학교 강습과와 평양천도교종학원 강습을 수료하고, 청우당평양시당조직부원, 청우당대동군당 위원장 등을 지내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이때 월남해 천도교 종의원, 천도교중앙총부 교무관장, 천도교 교령을 맡아 교단을 이끌었다.
장례는 천도교 교회장으로 진행된다. 유족으로는 딸 금주씨, 사위 토니 칸(DHL 익스프레스 일본 대표), 손주 싸미 칸, 다니앨 칸이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이다. 발인은 21일 오전 6시다.(02)6986-4451.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