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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제자 서세인 원정사 열반

등록 2023-03-19 10:41수정 2023-03-19 12:04

원불교 은타원 서세인 교무. 사진 원불교 제공
원불교 은타원 서세인 교무. 사진 원불교 제공

원불교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圓正師)가 18일 전북 익산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향년 98. 원정사는 원불교에서 수행등급을 나타내는 여섯단계 법위가운데 대각여래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법위인 ‘출가위’에 해당하는 존칭이다.

서세인 원정사는 11살 때 부산을 방문한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를 직접 만난 적이 있어 몇 안 남은 ‘친견(親見·친히 보다) 제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1942년에 출가해 원광대 전신인 유일학림을 1기로 수료했으며, 1949년 전북 진안 좌포교당 교무를 시작으로, 신도·신흥·도양·오수·부산 영도 교당, 일본교구, 부산 동래교당에서 교무로 근무한 데 이어 정읍 교구장, 미주 서부 교구(LA교당)장을 지냈다.

빈소는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됐다. 20일 오전 10시30분 발인하며, 장지는 익산 영모묘원이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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