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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나부터 바꾸자”

등록 2006-03-28 18:06수정 2006-03-29 15:32

대한불교진흥원
‘청정운동’

‘내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홍승희)이 ‘나를 바꾸는’ 청정운동을 시작한다. 단지 슬로건만 내세운 게 아니다.

불교에서도 최고의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화엄경에서 선재동자는 53 선지식을 차례로 찾아다니며 도를 구한다. 그가 막바지에 미륵보살에 이어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최후에 보현보살을 만나 ‘10대 원’을 듣고선 구도를 마친다. 보현보살은 선재 동자에게 “모든 업장이 소멸되고, 세상사에 어려움이 없어진다”며 이 비법을 전수했다.

진흥원은 10대 원을 현대어로 쉽게 풀어 공경과 칭찬 등 8가지 실천 덕목을 제시하고 ‘청정운동 신행수첩’ 5만 부와 차량용 스티커를 만들어 배포에 나섰다.

이 수첩은 참여자가 매일 10가지를 실천했는지 스스로 점검하도록 돼 있다.

청정운동 발대식은 29일 오전 11시 조계사에서 열린다. 진흥원은 앞으로 사찰 신도회와 불교단체 등의 초하루, 보름 법회를 통해 청정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1996년과 1997년에도 청정운동을 펼쳐 전국 137개 불교 신행단체와 회원 1만5천3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청정운동 추진위원장을 맡은 송석구 불교진흥원 이사(전 동국대총장)는 “불교엔 ‘심청정 국토청정’(心淸淨 國土淸淨ㆍ마음이 깨끗하면 사회도 깨끗해진다)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돈 들지 않고 나와 세상을 바꾸는 쉬운 일부터 함께 해보자”고 말했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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