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계 원로인 정의채(81) 몬시뇰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정치 테러'라고 주장했다.
정 몬시뇰은 24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시사 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정치 테러는 유세 중에 보통 나타난다"면서 "여당에선 전혀 관계없다고 즉시 성명 발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다는 것 드러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정 몬시뇰은 "집값과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이 정부가 들어온 다음"이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거품론은 자가당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 제3의 추기경 탄생 전망과 관련해 정 몬시뇰은 "동양에서 볼 때 한국이 동양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동양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한국 교회가 한다면 추기경이 또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봉석 기자 말했다.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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