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이 2일 서울 수유동 화계사 주지에 취임했다. 수경 스님이 절에서 소임을 맡기는 출가 40년 만에 처음이다. 1966년 충남 예산 수덕사로 출가한 그는 해인사, 용화사 등의 선원에서 35안거를 난 선승으로 2000년 지리산살리기 국민행동 상임대표를 맡으며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2003년엔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막기 위해 전북 부안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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