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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한기총 ‘코드인사로 국론분열’ 비상구국기도회

등록 2006-08-16 20:55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박종순 목사)와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사수본. 본부장 안영로 목사) 등 기독교 관련 단체들은 9월2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비상구국기도회'를 개최한다.

한기총 관계자는 16일 "현 정권이 5.31 지방 선거 이후에도 민심을 외면하고 외교와 안보를 위태롭게 했을 뿐 아니라 코드인사를 고집하며 국론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며 "비상시국에 처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비상구국기도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최근 개정 사립학교법 시행령을 발효시킨 것과 관련, 정부를 규탄하고 재개정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한기총 회장 박종순 목사는 "지난 연석회의와 간담회 등을 통해 국정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만큼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는 폭넓은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전국 교회가 하나로 뭉쳐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국가와 민족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독교 단체들은 지난달 각 교단 총회장 및 총무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립학교법 대책 교단장 연석회의'를 열고 개정 사학법 시행령이 발효된 것과 관련 향후 대규모 집회를 열어 적극 대응해나갈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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