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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사학법 지지” 개신교 국회앞 기도회

등록 2007-03-04 19:53수정 2007-03-05 09:27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와 사립학교개혁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와 사립학교개혁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재개정 반대’ 목청 잇따라
개신교계 안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예장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협의회’ 등 4개 개신교 단체는 4일 국회 앞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 기도회’를 열고 “예장총회는 사학법이 종교사학의 정체성을 훼손할 것처럼 거짓 선전하고 있다”며 “총회는 진실 호도를 포기하고 사학법을 지지하는 다수 국민들 편으로 과감하게 돌아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학법으로 학교가 깨끗해지면 오히려 관할청이나 특정 세력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 신앙교육과 학교선교를 염려한다면 현장성 있는 교육 등 교육 내용에 신경쓰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가 내린 가운데 치러진 이날 기도회에는 100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14개 개신교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교회 지도자들이 사학법을 반대하며 삭발하는 등 무분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거룩한 기독교 설립 이념을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유 재산권을 들먹이며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모순된 태도를 거두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엔 홍성현 목사(예장통합) 등 개신교계 원로 목사 10여명이 “교회가 사학법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종교의 자유를 들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학법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연희 사학개혁국본 집행위원장은 “최근 교계 일부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주장하며 삭발까지 하는 등 과도한 모습을 보이자 진보적 교인들이 나서는 것 같다”며 “사학법 재개정이 개신교계 일부의 주장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와 사립학교개혁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와 사립학교개혁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사립학교법 재개정 반대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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