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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가난한 자들의 벗’ 가톨릭 빈민사목위 창립 20돌

등록 2007-04-27 18:36

김수환 추기경과 천주교 신자들이 1997년 빈민사목위원회 창립 10돌을 맞아 서울 종묘~장충단공원 구간에서 ‘청빈선언’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김수환 추기경과 천주교 신자들이 1997년 빈민사목위원회 창립 10돌을 맞아 서울 종묘~장충단공원 구간에서 ‘청빈선언’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28일 ‘복음적인 가난’ 기념행사
아무도 돌보지 않은 가난한 자들의 벗이 되어준 가톨릭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가 창립 20돌을 맞는다. 빈민위는 창립일인 2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복음적인 가난’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이 자리에선 빈민위원장인 이강서 신부가 ‘빈민사목 청빈실천 10년 의제’를 제안하고, 빈민위의 산파 구실을 했던 고 제정구 의원과 20년 간 부위원장으로 헌신하다가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고 김동주씨의 유족들에게 감사패가 헌정된다.

빈민위는 다음달 5~6일엔 제정구 의원의 생가인 경남 고성과 섬진강 일대를 돌아보는 추모기행을 펼친다.

빈민사목위는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목동·사당동·상계동 빈민지역 재개발 과정에서 폭력적인 강제철거로 인해 보금자리가 파괴돼 대책 없이 쫓기는 빈민들을 위해 1985년 창립된 ‘천주교도시빈민회’를 모태로 1987년 4월28일 설립됐다. 심용섭·김병도·남국현·추영호·양권식·정일우·신부와 양헬레나·손인숙·장옥자 수녀, 제정구·김혜경·김영준·최재선·박젬마·이화복씨, 황인철·조영래 변호사, 김형국 교수 등이 사목위의 초대 멤버들이다.

이들은 빈민지역에서 강제철거 반대와 생존권 투쟁, 주거권 입법운동을 벌이면서 애기방, 공부방, 일자리방, 주민회관을 만들어 빈민들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함께 해왔다. 또 92년 빈민지역에 도시공소를 세워 헌신한 빈민사목위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98년 9월 이후 빈민사목 지역 센터인 다섯 곳의 선교본당과 여덟 곳의 평화의집을 세웠다. poor.or.kr. (02)777-7261.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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