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지하상가에서 홀몸노인과 장애인에게 무료급식을 하기 위해 탁발을 하고 있던 두타스님에게 다가간 기독교인이 머리를 흔들며 회개하라고 외치며 전도하는 모습을 한 누리꾼이 찍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다.
3대 종교 지도자 300명 설문
가톨릭, 개신교, 불교 단체가 함께 모인 ‘개혁을 위한 종교인 네트워크’가 정치와 종교에 대한 종교지도자의 인식과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우리함께빌딩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가톨릭 본당주임신부와 개신교 교회 담임목사, 불교 사찰 주지 등 각 종교별 100씩 3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종교계에서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성장주의’를 첫 째로 꼽았고(25%), 다음으로 배타성(17.8%)과 종교단체의 부정부패(12.3%), 지도자의 도덕성(11.6%) 등을 들었다.
25%가 꼽아…2위 배타성·3위 부정부패
‘공공장소 전도는 종교자유 침해’ 62.8% 또 ‘공공장소에서 대중을 상대로 특정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행위’에 대해선 62.8%가 ‘종교 자유 침해’라고 답했고, 종교간 갈등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도 ‘배타적 전파 방법’(51%)을 첫손에 꼽았으며 다음으로 타 종교 이해부족(21.5%)과 교리 차이(14.3%), 종교지도자의 독선(12.3%)을 들었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후보자의 종교가 지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하냐’는 질문에 3분의 2가 넘는 67.5%는 ‘중요치 않다’고 답했고, ‘종교단체가 특정 후보와 정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해도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무려 84.6%가 ‘그렇지 않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종교는 무엇이냐’는 물음엔 개신교(47%), 가톨릭(30.9%), 불교(20.4%) 순으로 꼽았고, ‘선거 때 실질 득표력이 있는 종교는 무엇이냐’는 물음에도 개신교(54.1%), 불교(28.6%), 가톨릭(13.9%) 순으로 들었다. 조연현 기자
‘공공장소 전도는 종교자유 침해’ 62.8% 또 ‘공공장소에서 대중을 상대로 특정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행위’에 대해선 62.8%가 ‘종교 자유 침해’라고 답했고, 종교간 갈등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도 ‘배타적 전파 방법’(51%)을 첫손에 꼽았으며 다음으로 타 종교 이해부족(21.5%)과 교리 차이(14.3%), 종교지도자의 독선(12.3%)을 들었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후보자의 종교가 지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하냐’는 질문에 3분의 2가 넘는 67.5%는 ‘중요치 않다’고 답했고, ‘종교단체가 특정 후보와 정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해도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무려 84.6%가 ‘그렇지 않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종교는 무엇이냐’는 물음엔 개신교(47%), 가톨릭(30.9%), 불교(20.4%) 순으로 꼽았고, ‘선거 때 실질 득표력이 있는 종교는 무엇이냐’는 물음에도 개신교(54.1%), 불교(28.6%), 가톨릭(13.9%) 순으로 들었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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