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신도들의 아프간 피랍사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에 대해 교회측이 재신임을 결정했다.
샘물교회는 30일 "교회 정회원 2천27명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은조 담임목사에 대한 재신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4%의 찬성으로 재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10월 첫째 주 주일예배(7일)부터 교회에서 설교를 시작한다고 샘물교회측은 설명했다.
박 목사는 지난 8일 故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을 치른 뒤 아프간 피랍사태에 대해 담임목사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당회(목사와 장로의 모임)에 사의를 표명하고 설교 등 담임목사 업무를 중단했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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