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정인창)는 23일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뒤 1999년 대만으로 출국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정명석(63) 제이엠에스(JMS) 총재를 구속했다.
정씨는 1999년 출국한 뒤 적색 수배자로 분류돼 인터폴의 추격을 받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중국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은 같은해 9월 정씨의 한국 인도 결졍을 내렸고 검찰은 정씨가 출국한 지 9년 만인 지난 20일 정씨를 송환했다.
홍승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범죄인인도조약에 의해 국내로 송환된 만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공금을 횡령한 정씨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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