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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불교계 “교육부 지도에도 사찰 빠져” 격앙

등록 2008-08-07 22:13수정 2008-08-07 23:50

“학교정보 지도에 교회는 기록”
담당자 “민간회사서 제공” 해명
국토해양부가 만든 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정보 지도에도 교회나 성당과 달리 주요 사찰 정보가 모두 빠진 것으로 드러나 불교계가 다시 분노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7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지리정보서비스 학교정보 지도에는 조계사 인근에 있는 서울중앙교회는 십자가 표시와 함께 등록돼 있는 등 교회는 상세히 기록돼 있으나 조계사와 강남 봉은사, 화계사 등 주요 사찰들은 모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 지도엔 조계종뿐 아니라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 종단들의 사찰과 기관들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종교편향위원회 권오국 사무국장은 “교육과학기술부에 공문을 보내 경위를 묻겠다”며 “잇따른 종교 편향 행위에 대해 종단 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지리정보서비스는 학교 현황과 교육환경, 학교 주변 안전 시설, 통학로 등 교육현장 정보를 담아 지난 12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문제가 불거지자 이 지도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다음> 아고라 자유게시판에 비판 글이 잇따라 오르자 ‘권혁섬’이라고 밝힌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는 “학교를 검색하기 위한 목적이어서 다른 표시물에 관해서는 관심을 갖지 못했다”며 “민간 회사에서 제공하는 지도인데 회사가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조계사에서 ‘종교 편향 종식과 이명박 정부 참회 촉구 법회’를 연 불교계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헌법 파괴 종교 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대대적으로 열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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