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1인 시위ㆍ릴레이 단식 등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기 위해 계획 중인 '범불교도 대회'를 앞두고 11일부터 1인 시위와 릴레이 단식 등에 나선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실천 선포식'을 갖고 매일 낮 2시간씩 청와대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간다.
또 조계사 앞에 천막을 치고 총무원 국장급 스님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단식하는 연좌 항의를 시작한다.
이날 1인 시위에는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인 지관 스님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인 효진 스님이 각각 나서며, 릴레이 단식은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인 혜경 스님부터 시작한다.
실천 선포식에서는 총무원 직원 2명이 삭발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2시에는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 불교 종단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범불교계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범불교도 대회 개최를 공식 결의한다고 조계종 총무원이 밝혔다.
양태삼 기자 tsy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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