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종교

명동성당 가톨릭합창단 ‘칠순 잔치’

등록 2008-08-22 18:24

백남용(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장·사진)
백남용(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장·사진)
국내 ‘최장수’…30일 50번째 정기공연으로 기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은?

서울 명동성당의 가톨릭 합창단이다. 1938년 8월15일 창단해 올해로 꼭 70돌을 맞았다. 한국전쟁 때도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군부대 위문 활동을 하곤 했던 유서깊은 합창단이다.

이 가톨릭 합창단이 30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70돌을 기념하는 5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명동성당에서 38년 처음 공연한 기록이 남아 있는 가톨릭 합창단은 46년 창단한 서울 영락교회의 시온성가대와 함께 기독교계 양대 합창단이다. 국립합창단은 오히려 역사가 짧아 73년 창단됐다.

이번 정기공연에선 베토벤이 스스로 “내 모든 작품 중 최고의 대작”이라고 일컬었던 ‘장엄미사’를 부른다. 1시간40분의 긴 연주시간,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고음 때문에 ‘장엄미사’는 직업 합창단이 아닌 아마추어 합창단에게는 힘든 곡이다. 18년째 합창단 지휘를 해오고 있는 백남용(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장·사진) 신부는 “70돌을 맞아 특별한 곡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무대에 오를 단원 80명 중 60% 가량이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는데, 올해 초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을 해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현악 앙상블인 돔 앙상블과 오르간 주자 문병석, 소프라노 김민조, 알토 안현경, 테너 이영화, 베이스 이요훈 등이 협연해 국내 최초 합창단의 칠순을 축하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