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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기독교사회책임 일부 목사들 “종교편향 반성” 성명 내기로

등록 2008-08-25 21:43

개신교 엔지오인 기독교사회책임은 ‘헌법파괴·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이틀 앞둔 25일 성명을 내어 “불교계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동안 우리가 타 종교와 화평하는 자세가 부족했음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기독교사회책임은 26일 종교편향에 대한 개신교의 반성을 담은 기독교지도자 공동명의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기독교사회책임은 ‘불교계의 문제제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현 정부가 의도적으로 기독교 편향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일부 기독교 공직자가 공직 수행 과정에서 기독교 편향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며, 타 종교를 비하하는 기독교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기독교사회책임은 “대통령을 위시한 모든 공직자들의 직무 수행은 철저하게 정교분리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재 이 성명에 강신원(노량진교회)·손인웅(덕수교회)·서경석(조선족교회)·유재필(순복음노원교회)·이수영(새문안교회)·인명진(갈릴리교회)·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목사 등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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