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성직자 축구대회’(사진은 2007년 대회)
불교계의 종교편향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원불교·가톨릭·개신교 성직자들이 직접 선수로 뛰며 종교간 화해를 다지는 ‘4대 종교 성직자 축구대회’(사진은 2007년 대회)가 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출전 선수 11명에 40대와 50대를 각각 1명씩 넣는 ‘연령 쿼터’를 도입했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20분씩이다. 대회를 준비 중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태현 목사는 “스님들은 산사를 오르내리며 하체를 다져왔고, 목사님들도 상당수가 조기 축구회에 가입해 있어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소개했다. 대회 뒤 점심 식단은 불교계를 배려해 고기가 없는 도시락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각 종교의 종교간 대화 부서들이 상호 친목을 꾀하고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2005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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