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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한국 사찰음식, 유럽을 가다

등록 2008-09-05 18:31

선재 스님(오른쪽)
선재 스님(오른쪽)
선재·지장스님, 독일서 첫선 ‘대성황’
“사찰음식인 선식(禪食)과 명상을 통해 한국인들은 물론 유럽인들도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재사찰음식연구원 원장인 선재 스님(오른쪽)은 4일(현지 시각) 주독 한국대사관(대사 최정일)이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연 ‘한독 외교관계 수립 125돌 기념’ 연회에서 현지인들에게 우리 사찰음식의 유래와 의미를 소개하고 선식을 만들고 먹는 방법을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초의차명상원 원장인 지장 스님(왼쪽)의 명상 바리공양 시범에 이어 13가지 사찰음식과 56가지 한국 전통음식이 저녁 식사로 제공됐다. 사찰 꽃살문 사진전, 한국 전통 식기와 음식 모형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 날 행사에는 요하네스 안드레아스 플루크 독일 연방하원 부의장, 토마스 미로브 독일 재무차관 등 정·재계 주요 인사와 독일 주재 각국 대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주독 한국문화원의 노태강 원장은 “초대장을 보낸 1400명 중 1080명이 참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사찰음식, 채식, 웰빙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서울에서 온 요리사 14명이 사흘 동안 꼬박 음식을 준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준비팀은 애초 서울에서 500명분의 음식을 가져갔으니 이처럼 참석자가 배 이상 늘자 베를린 인근의 한국식품점에서 식재료를 긴급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재 스님은 이날 시연에서 “불교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자비사상의 실천을 위해 육식을 금하고 있어 육류, 생선, 조개를 넣지 않았고 (자극적인 재료인) 술, 파, 마늘, 양파, 달래도 배제했다”고 소개하고 “선식과 함께 불교에서 내려오는 전통적인 음식 명상을 통해 건강해지고 마음도 맑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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