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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개신교계 “자살자도 교회식 장례 허용” 시사

등록 2008-12-21 10:17

예장합동 내년 공청회..다른 주장 펴면 '징계'

개신교의 주요 보수 교단인 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가 공청회를 열어 자살 문제에 대한 신학적 태도를 결정한다.

전국의 1만 700여 교회가 속한 예장 합동 총회는 연예인의 잇따랐던 자살에 대해 일부 신학자들이 '죄가 아닐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혼란을 줬다고 보고 내년 2월 중순 총회 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자살은 죄'라는 점을 확실히 규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장 합동 총회의 신학부 부장인 서창원 목사는 "일부 신학자의 주장 탓에 교회들이 혼란스럽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총회신학대 신학대학원 관련 교수 3-4명을 섭외해 의견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이어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총회의 방침을 내년 2월 중 정할 계획"이라며 "방침이 정해진 후에도 다른 의견이나 주장을 편다면 해당자를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서는 자살에 대한 신학적 방침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실천 신학 부문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서 목사는 "지금은 자살자도 교회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데 이번 공청회를 통해 풍습이 바뀐 부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실천 논리를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삼 기자 tsy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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