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추모전’이 5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디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고 김 추기경의 자화상인 ‘바보야‘를 감상하고 있다. 이 작품은 김 추기경이 2007년 동성중고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완성한 작품이다. 김 추기경은 이 작품을 제출하면서 "내가 잘 났으면 뭘 그렇게 크게 잘 났겠어요. 다 같은 인간인데...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4점의 작품들이 오는 25일까지 전시된다. 인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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