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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노 전 대통령 서거’ 종교계 추모 이어져

등록 2009-05-24 17:2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종교계의 추모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불교 조계종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등 전국 교구 본사 25곳에 23일 분향소가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24일 오후 현재 분향소가 설치된 절이 전국 100여곳으로 늘어났고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계종은 전국의 절에서 노 전 대통령의 49재까지 축원 기도를 진행할 예정이며,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조계사에서 봉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24일 낮 조계사 경내의 분향소에서 분향한데 이어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관스님은 앞서 23일 "국가의 대내외적인 위신을 전혀 고려함 없이 노 전 대통령 본인과 가족들에 대한 가혹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조화와 포용, 자비의 정신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는 애도문을 냈다.

전국의 교회와 성당 곳곳에서도 이날 주일을 맞아 예배와 미사 시간에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기도와 설교가 진행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정상복 목사)는 논평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분을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간 오늘의 정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누가 전직 대통령까지도 극단적 죽음을 선택하게 했는지에 대한 자성이 있어야할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갈등과 경색 국면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비통함을 온 국민과 함께하며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다시는 이런 슬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바란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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