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집전하는 로마 교황청의 올 성탄절 자정 미사가 24일 밤 10시에 앞당겨 치러진다고 교황청이 7일 밝혔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올 성탄 자정 미사를 예년보다 2시간 앞당겨 밤 10시에 성 베드로성당에서 주관하기로 이미 두달 전에 일정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성탄 축제 기간에 행사가 많은 점을 감안해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정 미사 시간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올해 82세인 교황의 건강이 염려스러운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성탄일 정오에는 전통대로 신자들이 성베드로 성당에 집결한 가운데 성 베드로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성탄 축하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31일 저녁 6시에는 성 베드로 성당에서 송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며 내년 1월1일 오전 10시에도 성베드로 성당에서 신년 미사를 올린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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