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종교

종교의식 빙자해 성행위 한 목사 징역 5년

등록 2010-01-16 10:49

내연녀 성폭행 승려는 집행유예…"말기 암 고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여상원 부장판사) 는 종교의식을 빙자해 신도와 성관계를 한 혐의(준강간 등)로 기소된 모 선교단체 대표 목사 조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선교단체 대표로서 영적ㆍ정신적 신뢰와 권위를 남용해 피해자를 철저하게 종교적으로 세뇌하고 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중형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2005년 5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하나님의 계시라서 어쩔 수 없다'고 교리를 내세워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해 여교육생 A씨와 성관계를 하는 등 20∼30대 여성 5명과 20여 차례에 걸쳐 욕을 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법원은 또 이별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승려 B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연 관계를 이어가려고 성폭행하거나 피해자의 남편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말기 암 환자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고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B씨는 불임으로 고민하는 C(여)씨에게 벌침을 놓아주며 내연관계를 유지하다가지난해 6∼7월 이별을 요구하는 B씨를 성폭행하거나 깨진 유리병으로 위협한 혐의(강간ㆍ협박ㆍ의료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